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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박스권 장세서 공모주 수익률 70% 웃돌아

최종수정 2021.12.05 10:00 기사입력 2021.1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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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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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3000 아래에서 횡보장을 이어간 가운데 공모주 수익률은 70%를 웃돌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 종가 기준 11월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리츠·스팩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75.65%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가 이날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균 75%에 달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코스피는 2978.94에서 2968.33으로, 코스닥은 998.57에서 998.47로 소폭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률이다.


기업별로 보면 지니너스(-36.75%)만 제외하고 12곳 중 11곳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특히 지오엘리먼트(240%), 디어유(165%), 엔켐(158.57%), 카카오페이(127.22%) 등은 수익률이 100%를 넘었다.

이승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 물가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박스권이 지속됐지만, IPO 시장은 2차전지,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상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달부터는 공모주 열기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청약에 나서는 기업이 툴젠, KTB네트워크, 래몽래인, 오토엔, 애드바이오텍 등 5곳으로 지난달(12곳), 작년 12월(12곳)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최근 수요예측에 나선 툴젠, KTB네트워크 등은 희망 범위 하단 이하의 공모가를 받아드는 등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26일 툴젠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9.54대 1로, 올해 신규 상장기업 중 가장 낮았다. 의무보유 약정 기관은 324곳 중 1곳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10만∼12만원) 하단보다 30% 낮은 7만원으로 결정됐다.


KTB네트워크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직격탄을 맞았다. 오미크론 우려가 확산하던 지난달 29∼30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경쟁률이 50.1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희망 범위(5800∼7200원) 최하단인 58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시장에선 내년 1월 코스피에 상장할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상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는 70조원 이상으로 단숨에 코스피 시총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1월 말 현재 예비심사 승인 기업 수 12개 중 상장 철회한 곳이 2개이고, 코넥스 이전상장 기업이 3개여서 12월에는 수급면에서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며 "연초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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