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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화당 사상 첫 여성 대선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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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에서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 프랑스 주지사 선출
재선 도전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큰 적수 분석도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내년 4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우파 성향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상 처음 여성이 뽑혔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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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화당은 4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경선 결선 투표에서 발레리 페크레스(54) 일드 프랑스 주지사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1차 경선에서 에릭 시오티 하원의원이 1위이고 페크레스 주지사는 2위였으나, 결선투표에서는 거꾸로 페크레스 주지사가 61%의 득표율로 39%에 그친 시오티 의원을 누르고 깜짝 선출됐다. 프랑스 공화당이 대선 후보로 여성을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의 여인'이자 '열심히 일하는 사람'임을 자처하는 그는 자신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빗댔다. 페크레스 후보는 이날 깜짝 선출 이후 BFM방송에 "나같이 자기주장을 고수하고 용기가 있며, 일을 해내는 여성은 메르켈 총리나 대처 총리 같이 우리 국민의 이익을 있는 힘을 다해 옹호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어린 시절 구소련 청소년 캠프에서 지낸 적이 있는 그는 메르켈 총리처럼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파리 외곽에서 태어난 페크레스 후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국립행정학교 출신으로,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보좌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변인과 예산담당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전국적 명성을 얻어 2015년 일드 프랑스 주지사에 당선됐다.

페크레스 후보는 '프랑스의 긍지 복원'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예산 삭감, 이민 억제, 가족의 가치 옹호, 범죄와 전쟁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프랑스 대선 후보군 중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은 아직 대선 결선 투표에 올라갈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페크레스 후보가 지지율에

탄력을 받으면 재선에 도전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가장 큰 적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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