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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유대인 공격한 팔레스타인 청년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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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맞고 쓰러진 청년에 여러 차례 총격 논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스라엘 경찰이 4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초정통파 유대인을 흉기로 공격한 한 팔레스타인 청년을 사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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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살핏(25)이라는 팔레스타인 청년이 역시 20대로 보이는 초정통파 유대인에게 갑자기 흉기로 다치게 한 뒤 인근 경찰에게도 달려들려고 하다가 여러 차례 총상을 입었다.

문제는 이스라엘 경찰이 총을 맞고 쓰러진 살핏에게 최소 두 차례나 더 총기를 발사한 점이다. 경찰은 또 총을 든 채 응급 의료진이 살핏에게 치료를 위해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았다.


이 같은 모습은 동영상으로 널리 퍼져 이스라엘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경찰이 이스라엘 시민을 살해하려는 테러리스트에게 정당하게 대응한 것이라고 옹호한 반면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미 총상을 입고 누워 있는 청년을 사살한 것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전에도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살하는 등 '공권력 남용'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달 21일 역시 구시가지에서 하마스 대원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자신도 이스라엘 경찰관들에 의해 사살됐다.


유대교도가 '성전산', 이슬람교도는 '고귀한 인식처'로 부르는 성지가 있는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 간의 갈등과 충돌이 끊이지 않고 벌어진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성지인 동예루살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등을 점령했으나,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영토적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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