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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레이 분전에도…경차 10만대벽 쉽지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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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에도 국내 경차시장이 10만대의 벽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최신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자동차 캐스퍼, '차박'을 강점으로 한 기아 레이의 분전으로 판매량이 늘곤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가 여전해서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국내 경차 판매량은 8만5229대로 집계됐다. 올해가 12월 한 달만 남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0만대의 벽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경차시장은 최근 소비자의 SUV·대형차 선호 현상에 밀려 지속적인 후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엔 판매대수가 9만7000여대에 그쳐 2007년 이후 첫 10만대 체제가 붕괴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현대차가 19년만에 내놓은 경형 모델인 캐스퍼, 차박 열풍에 재조명 받고 있는 레이가 선전하면서 다시 10만대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캐스퍼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6679대가 판매됐고, 레이 역시 지난 1~11월 전년 대비 27.9% 증가한 3만3114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전 세계 완성차 업계를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 등으로 10만대의 벽을 달성하기는 어려워진 상태다. 실제 캐스퍼의 경우 주문서 출고까지 4~5개월이, 레이·모닝 등도 9~10주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캐스퍼·레이와 달리 다른 경차들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모닝의 경우 올해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나 줄어든 2만8000여대에, 스파크 역시 32%나 감소한 1만7000여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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