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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벤처투자펀드 누적 조성액 3.6조 돌파…올해만 8896억 추가

최종수정 2021.12.04 09:00 기사입력 2021.1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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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SBA) 로고. [사진제공 = 서울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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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은 벤처투자펀드 누적 조성액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SBA는 2008년부터 서울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펀드에 지속적으로 출자해왔다. SBA는 2018년부터 서울시의 '서울미래 혁신성장펀드' 조성 사업도 대행했다.

최근 3년 동안 SBA 펀드와 서울시 펀드를 함께 조성·운용하며 펀드 규모가 확 커졌다. SBA의 지난해 벤처투자펀드 누적 조성액은 2조7000억원으로 2018년(7000억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SBA는 올해에만 8896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현재까지 출자한 펀드는 87개, 누적 조성액은 3조6000억원을 웃돈다.


펀드 성과도 고무적이다. SBA에 따르면 청산됐거나 현재 회수 중인 8개 펀드는 약 2.5배의 수익을 올렸다. SBA는 8개 펀드에 220억원을 출자해 543억원을 회수했다. 회수한 재원은 펀드 출자 등 재투자에 활용된다.


SBA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지분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다양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사례를 만들었다. SBA는 올 들어 엑시트한 사례 7건을 통해 약 2배의 수익을 올렸다. 회수액은 26억원 규모다.

엑시트 사례를 보면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 운영사 띵스플로우는 크래프톤 에 인수됐다. 고정밀 지도 제작업체 스트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됐다. 대형 IT기업이 해당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SBA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가능성과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게 SBA 설명이다.


SBA는 이 같은 성과에 기반해 엑시트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태훈 SBA 창업본부장은 "서울이 '글로벌 창업도시 톱 5'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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