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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격리'에 해외여행 포기 … 백화점·마트 식당가도 '방역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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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적모임 허용인원 10명→6명으로 축소

정부가 '일상회복' 시작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한다. 또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사진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은 시민들이 걸음을 옮기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가 '일상회복' 시작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한다. 또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사진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은 시민들이 걸음을 옮기는 모습.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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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축소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여행·유통·외식업계가 다시 전전긍긍하고 있다.


4일 보건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열흘간 격리해야 한다. 나이지리아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맞춰 신혼여행이나 해외 친지방문 등을 준비했던 해외여행 예약자 상당 수가 여행을 포기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는 물론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 10일간의 자가격리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유럽 등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던 여행사와 홈쇼핑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예정됐던 해외여행 상품 판촉과 방송을 취소하고, 이달 초 출발 예정이었던 여행 상품의 경우 일정을 연기하거나 위약금 없이 무료로 취소해주고 있다.


지난 여름 확진자가 속출하며 점포별로 영업중단 조치가 이어졌던 백화점업계도 직원들의 개인 위생과 매장 소독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로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백화점 업계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로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백화점 업계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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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방역패스' 입장제한 업종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점포 내 식당이나 카페와 같은 식음료 매장은 제한을 받게 돼 이용객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위드코로나 이후 명품과 패션, 화장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이번 주말까지 겨울 정기세일이 진행중이라 아직까진 매출에 영향이 없다"면서도 "다만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일시적인 매장 영업중단 등은 피할 수 없는 만큼 출입자 관리와 같은 정부의 방역수칙을 적극 이행하고, 직원들에게는 부스터샷 접종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 역시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숙박과 뷔페 예약이 늘고 있던 상황에서 사적모임 인원이 수도권은 6인, 비수도권은 8인으로 제한된 데 따른 일부 예약 취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레스토랑의 경우 6인을 초과하는 사적모임 예약이 많지 않은데다 일부 취소가 발생하더라도 대기 고객이 많아 영업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코로나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소비나 외출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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