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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3~6개월이면 전 세계 지배…새 백신 나올 때쯤 이미 모두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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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의 "오미크론이 3~6개월 내 전세계 지배할 수도"
백신 3회 접종 촉구도…"중증 예방할 수 있을 것"

인도 뭄바이의 한 검역 센터. 인도 보건부는 2일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의 한 검역 센터. 인도 보건부는 2일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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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특유의 높은 전염성과 전파력으로 백신이 나오기 전인 내년 여름쯤 전 세계적인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의 렁회남 박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3~6개월 안에 전 세계를 지배하고 압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렁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감염성과 전파력을 고려하면 백신이 나올 때쯤엔 모두가 오미크론에 감염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의 면역 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일정 기간이 걸리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백신이 빨리 개발될 수도 있지만, 진짜 면역력을 제공하는지 알아보려면 3~6개월은 걸린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도 면역 제공 여부를 증명하려면 3~6개월에 걸쳐 시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렁 박사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렁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전히 많은 나라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할 때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5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6명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확진자 전반에 대해 안내가 가능한 환자관리팀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6명 전원 무증상 또는 경증인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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