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계 전 프랑스 장관, 서울 출장 때 직원 성추행 혐의로 또 조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프랑스 검찰, 장뱅상 플라세 전 국가개혁 장관 예비조사 착수

뱅상 플라세(53)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뱅상 플라세(53) 전 장관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정부에서 국가개혁 담당 장관을 지낸 장뱅상 플라세(53) 전 장관이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탐사보도매체 메디아파르, AF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라세 전 장관과 함께 일했던 여성 직원(35)은 2012~2016년 플라세 전 장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지난달 23일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 직원은 플라세 전 장관이 2015년 8월 프랑스 릴에서 열린 모임과 2016년 5월 한국 서울로 출장을 갔을 때 차 안에서 엉덩이와 가슴 등 신체 부위를 "고의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플라세 전 장관은 "수사기관의 모든 질문에 답하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어떠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플라세 전 장관은 지난 3월 관저 입구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추행한 혐의로 5000유로(약 667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6년 10월 경찰관에게 입맞춤을 시도하고 "나와 함께 가면 좋은 것을 볼 수 있다"며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9월에는 술집에서 20대 여성에게 욕을 하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금고 3개월형의 집행유예, 벌금 1천유로(약 133만원)를 선고받았다.


플라세 전 장관은 1968년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프랑스로 입양됐다. 2011년 유럽환경녹색당(EELV) 소속 상원 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2016년 2월∼2017년 5월 국가개혁 담당 장관으로 일하며 프랑스 경제의 디지털 전환과 규제개혁을 이끌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