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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시 5명 발생…대규모 행사發 확산 우려

최종수정 2021.12.03 10:47 기사입력 2021.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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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감염자 지난달 5만명 몰린 전시장 방문
유럽 14개국서 확진…獨, 미접종자 이동제한

케이시 호컬 뉴욕주지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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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현의 기자] 미국 뉴욕시가 미국 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배양지’로 전락했다. 이날 뉴욕에서만 5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뉴욕을 방문한 미네소타주 주민도 감염됐다. 5만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를 통해 지역 감염이 발생한 만큼 상당한 규모의 감염이 우려된다.


2일(현지시간) 케이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민 5명이 감염됐다"며 "이 중 한 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감염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와 콜로라도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뒤 몇 시간 만의 발표였다.

특히 미국 내 두 번째 감염자인 미네소타주 확진자는 지난달 말 뉴욕 맨해튼 소재 대형 전시장인 재비츠센터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뉴욕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니메 NYC 2021 행사에는 약 5만3000명이 몰렸다. 이곳에서는 이달 1일까지 ‘2021 미국 뉴욕 국제치과전시회(GNYDM 2021)’도 열렸다. 이 행사에는 KOTRA 주도로 한국 기업들이 참가한 한국관도 운영됐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미국은 입국 후 검사 의무화나 격리 등 추가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혼란이 아닌 과학과 속도로 오미크론에 대응하겠다"면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촉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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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럽에선 속속 고강도 방역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오미크론은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 가운데 14개국 중에서 확인됐다.


독일은 이날 백신 미접종자 이동제한을 골자로 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백신 미접종자는 상점과 문화·여가 시설 출입을 할 수 없다. 미접종자가 포함된 사적 모임은 자기 가구 외에 다른 1개 가구 소속 2명까지만 허용된다. 나아가 접종 의무화 법안도 연내 추진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전날 회원국 전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각국은 속속 접종 의무화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달 오스트리아가 내년 2월부터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최근 그리스도 내년부터 60세 이상이 백신 접종 거부 시 매달 과태료 100유로를 부과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오미크론이 수개월 내 역내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이날 기준 최소 37개국에서 확인됐다. 이 중 영국, 캐나다, 독일, 이스라엘,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아이슬란드 등 8개국에선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감염자도 나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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