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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마한사위원회 6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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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마한사위원회 6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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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나주시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위원회 제6차 회의’와 ‘나주 마한역사문화 조사·연구 및 정비계획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의 발표를 통해 나주 지역에 분포한 마한문화권 전체 유적 조사, 마한사 SWOT분석 등에 따른 보수·정비 전략 도출, 지역 간 연계협력, 관광분야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위원회 논의가 진행됐다.

또 민관공동위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시장과 마한사 공동위원장인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박중환 전)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을 비롯해 은화수 국립나주박물관장, 정재윤 공주대 사학과 교수, 이계한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중환 공동위원장은 “시는 어느 지역보다도 선도적으로 마한사를 재조명해왔고 마한사위원회를 통해 1500여년 전 마한 역사의 부활을 위한 연구, 복원 작업에 힘써왔다”며 “결과보고회가 차기 정부의 마한사 복원 정책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발표자로 나선 정재윤 공주대 교수는 연구 결과물에 대해 “왜 마한역사문화권인가, 왜 나주를 중심으로 마한사 복원이 진행되어야 하는 점을 부각시킨 연구 조사다”며 “관련 사례와 논문 분석, 나주지역 전 유적 조사를 통해 세부적인 정비 방안과 유적 발굴 우선순위 도출과 마한 국읍 발굴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SWOT’ 분석을 통한 나주 마한문화권의 강점으로 ‘다양한 마한 유적·유물’, ‘고분·옹관 등 독특한 형태 무덤’ 등을 약점으로는 ‘마한 문화에 대한 낮은 인지도’, ‘마한 유적 간 연계 개발 및 조성 미비’ 등을 꼽았다.


이어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 ‘마한문화의 풍부한 잠재력’ 등을 기회 요인으로 선정한 반면 ‘지역민에 대한 교육기회 미비’, ‘지역 간 협력 체제 부재’ 등을 위협 요인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고분·산성·석실 등 나주지역 마한 유적 전수조사를 통한 유적별 보존관리 기본 구상과 더불어 미조사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정비·학술조사의 확대, 필요할 경우 구제·수습 발굴 후 보존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남 고분군’, ‘복암리고분군’, ‘오량동요지’를 마한사 핵심 유적으로 지목하고 유적별 정비계획과 특성에 맞는 체험 콘텐츠 발굴 등 유적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국립나주박물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등 마한 관련 시설 활용, 마한문화권 지역 간 연계협력 추진 방안,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를 연계한 홍보 및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정 교수는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 가족 방문객 체류시간 확보에 중점을 둔 교육,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 등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역사문화축제로서 경쟁력이 입증된 마한문화제 역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마한사위원회는 발표 이후 토론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사회 변화상에 따른 ‘비대면 관광 플랫폼 발굴’, ‘마한의 사회문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물질적 공간 창출’, ‘역사문화권 정비법 기본계획에 맞춘 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박중환 위원장은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에 ‘소도’가 나오는데 마한사회 유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가면 죄인을 잡지 못하는 제도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활용해 관광객들이 심신을 치유하는 공간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강인규 시장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규정에 따라 문화재청에서 기본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며 “이에 맞춰 우리 시가 추진 중인 마한역사문화 조사 연구 및 정비계획이 완성도와 실행력을 갖춰 대선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마한사위원회의 아낌없는 지혜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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