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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진 발생‥주저 앉은 美 증시

최종수정 2021.12.02 11:56 기사입력 2021.1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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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반납 후 하락 반전
다우, 장중 1000포인트 추락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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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가 결국 미국에도 상륙했다. 오미크론 발병 소식이 미국 증시를 강타, 주요 지수들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추락했다. 미국은 즉각 입국 요건을 강화했다.


2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 내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발병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오미크론 상륙은 미국 금융시장을 초토화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1.34% 하락한 3만4022.04에, S&P500 지수는 1.18% 내린 4513.04에, 나스닥 지수는 1.83%나 급락한 1만5254.0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5000까지 상승했지만, 오미크론 충격으로 장중 10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맥없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공포지수로 통하는 VIX는 16%나 급등했고 1.5% 진입을 앞두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41%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크리스 재커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 투자책임자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것 같다. 투자자들이 묻지마 식 투매에 나설 이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미 첫 번째 오미크론 확진자는 돌파감염자였다. 그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후 지난달 22일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가 입원하지 않고 격리 중이라면서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가 회복되는 중"이라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 밀접 접촉자들을 모두 추적했지만, 전원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파우치 소장은 향후 2주에서 2주 반 정도가 지나면 오미크론의 전파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확진자 역시 부스터샷을 맞기 전이었다. 파우치 소장은 정확한 정보가 아직 없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더 높고 백신의 보호 효과를 회피할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은 오미크론 발병자 확인과 함께 여행 규제에도 나설 방침이다. 미 당국은 이미 각 항공사에 남부 아프리카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연락처를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등 발병자 확인에 나섰다.


CDC와 백악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미국행 항공기 탑승 전 3일 이내에 해야 하는 코로나19 테스트 시점은 24시간 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도 해당한다. CDC는 미국에 도착한 여행자에 대한 추가 검사와 7일간의 격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황에 빠지지 말자면서 추가 여행 제한 조치에 관한 질문에 "내일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조치가 해외 여행객의 미국 입국을 어렵게 할 것이라면서 이미 미국 입국을 포기하거나 서두르는 이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일각에서는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전방위적인 미국 입국 금지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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