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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국내 유입 가능성 '없다' 단정 어려워"

최종수정 2021.12.01 12:28 기사입력 2021.12.0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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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장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발열체크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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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위험도가 분석되는 대로 방역 강화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입국과 각종 검사들을 강화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외국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들을 강화하면서 필요한 경우 변이 검사도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유입으로 인한 방역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의 위험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손 반장은 "(이러한 위험도가) 방역 대응을 어느 정도 선제적으로 심각히 해야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임에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제한적 정보로 의사 결정이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유입이 확인될 경우에는 "위험성에 대한 징후들이 있다"며 "방역적 대응을 보다 좀 더 엄격히 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에 승객들이 입국심사를 받는 모습이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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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오미크론 변이 검출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도 추진된다. 손 반장은 "지금 하고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도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진단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신속히 오미크론에 대해 정교히 진단할 수 있는 별도의 도구들이 개발 가능한지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쓰이고 있는 진단검사 방식으로는 코로나19 확진 자체는 가능하지만 해당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인지 여부를 바로 알아볼 수는 없다. 이번 나이지리아발 유입 의심 사례도 알파·베타·감마와 오미크론 변이에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부위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온데 비해 델타 변이에만 확인되는 부위에서는 음성이 나오면서 의심 사례로 분류된다. 정부는 민관협력을 통해 빠른 오미크론 변이 진단이 가능한 변이 PCR 개발이 한 달 내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각각 5000명과 700명을 넘어선 데 대해서는 "확산 규모에 비해 고령층의 비중이 계속 큰 폭을 차지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최대한 신속히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에 대해서는 "필요성도 있지만 국민들의 일상에서의 불편이 워낙 크게 초래되고, 민생경제·취약계층에 대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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