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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코스피 1%대 상승…코스닥도 상승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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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600억달러 '사상 최대'
반도체 D램 가격 바닥 기대감도 작용
1%대 하락하던 코스닥도 상승반전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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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가 1% 넘게 반등하는 등 전날의 침체된 분위기에서 회복하고 있다.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한편 반도체 D램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서 추후 코스피 실적 호전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한 코스닥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3% 오른 2876.74를 기록했다. 2860.12로 강보합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해 가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각 4235억원, 11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 의 상승폭이 2.70%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전자 (2.52%), LG화학 (2.45%), 현대차 (1.79%), NAVER (1.44%), 삼성바이오로직스 (0.67%), 삼성SDI (0.58%) 등의 순서였다. 카카오뱅크 (-1.07%)만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소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969.90으로 강보합 출발 직후부터 한때 1% 넘게 하락한 것이다. 오전 9시19분께에는 949.8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이 94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월13일 이후 처음이다.이후 오전 11시13분 기준 전날 대비 0.03% 오른 965.89까지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과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723억원, 3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1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시총 최상위권으로 상승한 에코프로비엠 , 위메이드 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두 종목 모두 각각 -6.16%, -5.63%씩 하락했다. 이어 엘앤에프 (-5.75%), 씨젠 (-4.76%), 펄어비스 (-3.49%), 카카오게임즈 (-1.01%) 등의 순서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1.48%), HLB (1.11%), 셀트리온제약 (0.75%) 등은 올랐다. SK머티리얼즈 는 보합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서두르겠다는 발언이 2차전지, 게임 등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출 실적이 견고하게 나오면서 코스피의 이익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코스피 대형주로 투심이 쏠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간 수출이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9월 기록한 역대 최고 수출액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 규모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 달러로 파악됐다. 전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4.10달러까지 올랐던 가격이 다소 바닥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는 전날까지 다소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오히려 펀더멘털(기초여건) 측면에서 "11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약 71조원)을 돌파하는 한편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코스피의 내년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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