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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신차 '전기>내연' 첫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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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코나EV 등 최소 5종 이상의 전기차 신차 출시 전망

현대차 아이오닉6 컨셉모델

현대차 아이오닉6 컨셉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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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내년부터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내연기관차 신차 출시를 처음으로 앞지를 전망이다. 2045년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에 최소 5종 이상의 전기차 신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아이오닉 5의 후속인 아이오닉 6는 쿠페형 세단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생산을 위해 올해 중순 아산공장에 전기차 양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내년 초 시험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전용 전기차 외에도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파생형 전기차도 대거 출시된다. 코나EV 후속 모델이 출시되며 스타리아 전기차, 캐스퍼급 경형 전기차 등도 나올 전망이다. 제네시스도 GV70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그랜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과 팰리세이드·쏘나타 연식변경 모델 정도만 현재로서는 예상된다.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 한 것 외에 완전 신차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의 전기차 출시가 내연기관차 출시를 앞지른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작년에는 전기차 출시가 없었고 올해는 아이오닉 5, G80 전기차, GV60 등 3종을 출시했지만 내년에는 2배 가까이 전기차 모델이 늘어난다.


기아는 내년에 니로EV와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에 비해 전기차 출시 모델 숫자는 적지만 향후 모델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차 탄소중립 속도 빨라질듯

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늘면서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부터 유럽 내연기관차 판매 중지를 시작으로 2045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내연기관차 판매 중지까지 단계적 탄소중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차 신차 출시 역시 갈수록 줄어들어 2030년 전에 대부분의 내연기관차가 단종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지는 중이다.


특히 현대차 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경우 2025년부터는 신차를 아예 수소차와 전기차로만 출시하기로 한 만큼 제네시스의 전기차 전환은 코앞이라는 평가다.


공격적인 전기차 신차 출시로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진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 그만큼 마진율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공격적인 전기차 판매 확대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내년부터 미국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개선되면서 내년 차량 판매량도 올해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차는 4분기 들어 반도체 상황이 좋아지면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일요일 특근까지 추진 중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최근 들어 반도체 상황이 개선되면서 울산 공장 주말 특근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공격적인 전기차 신차 출시로 올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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