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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에 국제유가도 급락...브렌트유도 70달러 하회(종합)

최종수정 2021.12.01 11:08 기사입력 2021.12.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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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효과 제한적 전망에 5%대 급락
美 CDC 여행제한 확대 예상에 수요위축 우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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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공포 확산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산유량 조정회의를 앞둔 경계심이 합쳐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일각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석유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5.38% 급락한 66.18달러에를 기록해 지난 8월23일 이후 3개월여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지난 10월26일 기록한 연고점인 84.65달러 대비로는 한달여만에 21.81%나 폭락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ICE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5.45%나 내린 69.23달러를 기록해 70달러선 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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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제유가는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오미크론 변이 관련 발언 여파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방셀 CEO는 주요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변이 때 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됐다. 또다른 모더나 공동설립자인 누바 아페얀 모더나 이사회 의장 역시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제기하는 심각한 위협을 받아들여야할 것"이라 발언하면서 공포심리가 크게 확산됐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입국자들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 밝히는 등 각국의 봉쇄조치 재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로셸 월렌스키 CDC 소장은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4개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입국자들의 검사기간을 단축하고 경우에 따라 격리요건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인 코메즈뱅크의 카스텐 프리츠 상품분석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석유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와 이동제한 재개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며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클지는 아직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지난 26일 이후 가격이 10달러 이상 급락했다는 사실은 심각한 영향이 예상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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