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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생활건강, 올해 최저가 신세…52주 신저가 종목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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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 급락에 올해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은 전일 2.53% 하락한 69만4000원으로 마감하면서 1년 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1월4일 105만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33.9% 폭삭 주저앉았다. 증시 조정 이외에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영향을 끼쳤다. LG화학 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 3곳(하나금융·신영·흥국)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은 110만원이다. 1일에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70만2000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장 4분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이 원활하지 않으면 배터리 출하량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올해 4분기부터 반도체칩 부족 이슈가 배터리 출하량과 수익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에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의 트리거는 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콜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고비를 넘겼으며, 이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만 집중하면 되는 시점"이라며 "상장 전후 단기적인 수급 변동만 넘기면 배터리 지분가치와 첨단소재 중심의 신규 성장 모멘텀에 대한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 도 최저가 신세다. 전일 주가는 105만4000원으로 마감해 올해 들어 최저가를 기록했다. 7월1일 178만4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40.9% 급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3월23일 기록한 최저가 104만5000원과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1일에는 105만9000원으로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1% 넘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앞으로 전망은 어둡다. 4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서다. 업황 둔화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상반기 최대 230만원대에 육박하던 LG생활건강 목표주가는 15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17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19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 급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투자 의견도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와 중국의 플랫폼 광고 규제 기조 등 때문에 이번 광군제에선 10% 내외의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관측했다"며 "이번 결과는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견고한 수요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장중 52주 신저가 종목이 속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 모두 소비재 중심의 종목이 대거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일상 소비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는 투자 심리가 작용하고 있어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 롯데손해보험, 대상, 빙그레, 롯데지주, 녹십자홀딩스, 호텔신라, 롯데쇼핑, 한국콜마홀딩스, 한솔홈데코, 신세계인터내셔날, 강원랜드,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오리온, 에어부산, 교촌에프앤비 등이 신저가 종목 명단에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알콜, 서울제약, 일지테크, 판타지오, 파라다이스, 조아제약, 카페24, 앱클론, 코리아센터, 에이프로, 네오셈 등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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