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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 18.4→8.5%로 '뚝'"

최종수정 2021.12.01 09:21 기사입력 2021.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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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압도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내년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하반기 중 시황 악화 우려가 커졌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최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났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8.5%로 예상했다. 지난 8월 당초 예상한 내년 성장률 18.4%에서 절반 이상 낮춰 잡은 것이다. 내년 메모리반도체 예상 시장 규모도 기존 1907억6900만달러(약 227조151억원)에서 1716억8200만달러 규모로 하향 조정했다.

WSTS는 이처럼 전망한 이유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초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빨리 꺾이고 하반기 중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D램 가격은 지난 8월 이후 수개월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현물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내년 1분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 메모리 시황 회복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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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TS는 메모리반도체 성장률 조정 영향으로 내년 전체 반도체 시장 예상 성장률을 기존 10.1%에서 8.8%로 축소했다.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예상 매출액은 6014억9000만달러로 예상했다. WSTS는 "센서와 로직 반도체들이 내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고, 다른 반도체 제품들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품별로는 센서 반도체(11.3%)가 내년에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됐고 뒤이어 로직 반도체(11.1%), 아날로그 반도체(8.8%), 메모리반도체(8.5%) 순이었다.


WSTS는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25.6% 성장한 5529억61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0년(31.8%)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WSTS는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34.6%의 가장 높은 성장률로 1581억6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반도체 매출의 28.6%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WSTS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일본 소니·도시바, 대만 TSMC 등 전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40여개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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