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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면세점 매출, 1.6조대로 하락…"외국인 감소 영향"

최종수정 2021.12.01 09:18 기사입력 2021.12.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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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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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600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내 면세점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매출이 1600억원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6235억원으로 직전달 1조7657억원 대비 8.05% 줄었다. 지난 9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조7000억원을 웃돌았으나 한 달 만에 기세가 꺾였다. 지난해 1월 2조248억원에서 2월 1조1026억원으로 매출 반토막을 기록한 이후 국내 면세점의 월 매출은 1조~1조5000억원대에 머물고 있었다.

10월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직전달 대비 늘었으나 객단가가 줄었다. 10월 외국인 방문객은 5만1503명으로 직전달 4만7921명 대비 늘었다. 그러나 외국인 매출은 직전달 1조7025억원에서 10월 1조5349억원으로 1600억원 이상 줄었다.


내국인은 방문객 수와 매출 모두 늘었다. 내국인 방문객 수는 직전달 46만3263명에서 10월 62만5338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된 지난해 2월 104만3513명 이후 가장 많은 내국인 방문객 수다. 매출 역시 직전달 632억원에서 10월 886억원으로 늘었다. 이 역시 지난해 2월 1291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1월 내국인 방문객 수 222만명, 매출 3230억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면세업계는 지난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움직임에 기대감을 걸었으나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대까지 치솟은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재차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코로나19 상황 속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매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매출 구조 개선 기대가 컸으나 현재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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