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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의심사례, 통상적 변이와 달라… 의심되는 징후 크다"

최종수정 2021.12.01 08:47 기사입력 2021.12.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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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유전체 분석 진행 중… 이르면 오늘 저녁 결과 나와

재택치료 동거인, 생필품 구매 등 위한 외출 가능
감염 발생 가능성에는 "감수할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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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해당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이들에 대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1일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의심 나이지리아 유입 사례와 관련해 "변이 분석에 있어서 양상 자체는 통상적으로 계속 확인했던 양상들과는 다르다"며 "의심되는 징후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례에 대해 "델타 변이의 분석 결과하고는 다른 양상이라는 점"과 "나이지리아 쪽이 아무래도 오미크론의 영향을 받는 곳이라는 것 때문에 결과는 나와봐야겠지만 의심되는 부분들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부는 지난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귀국 후 접촉자 중 부부의 아들(10대)과 공항에서 자택까지 귀가를 지원한 지인 1명(40대 남성)도 확진됐다. 부부의 귀국 항공편에 탑승한 81명 중 45명도 국내에 입국한 상태로, 당국은 이들에 대한 추적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례는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며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분류된 상태다. 검사 결과 알파·베타·감마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부분에서 양성이 나타났고, 반면 델타 에서 나타나는 변이 부위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실하게 판단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검체를 확보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손 반장은 "오늘(1일) 저녁 또는 내일(2일) 오전 중에 아마 확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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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손 반장은 울산에서 각각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한 후 입국한 2명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의심 사례로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례에 대해 "오미크론 검사를 한다기보다는 유전체 분석 조사를 20% 정도는 계속 해주고 있다"며 "통상적 분석일 뿐 변이 분석에서 특정적인 양상이 나왔다라든지 그런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정부는 강화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 반장은 "정부 내에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범정부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며 "입국에 대한 차단이나 예방접종을 했을 때 격리 면제 조치들까지 포함해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을 강화힐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손 반장은 정부가 재택치료 의무화를 발표하면서 동거인의 출근·등교를 금지시키면서 반발이 커지는 데 대한 추가설명도 내놨다. 그는 "동거 가족들은 격리를 하더라도 지금 확진자에 준하는 격리보다는 다소 느슨하게 격리를 해야 된다"며 "잠깐 나가서 뭘 버리고 오거나 물건을 사오는 정도는 허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범주에 대해서 막기에는 생활 자체가 안 된다"며 "(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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