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30일 재청구했다. 지난달 26일 신청한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35일 만이다.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손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전후로 소속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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