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영산포 지역 정주여건과 안전사각지대 개선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에 민관 역량을 결집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이창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욕구에 부합하는 핵심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추진 방안 논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성장 혜택으로부터 소외·낙후된 농어촌 오지마을, 도심 속 달동네 등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과 안전 보장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고 4년 간 국비 3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영산포 지역 관문인 영산대교에서 이창동으로 이어지는 경사면과 노봉산 밑 골모실 마을 정비 등을 골자로 주민 의견 수렴과 민관 협력을 통해 이번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앞서 시는 지난 18일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도군으로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영산포발전협의회(회장 이기준)를 중심으로 이창동 골모실마을 주민자치회, 마을통·반장 등 각계각층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 민관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기로 했다.
또 적극적인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일과시간 대 주민 의견청취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저녁시간을 활용한 ‘골목길 반상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현승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영산동·영강동 도시재생사업, 노봉산 전망대 등과 함께 낙후된 영산포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공모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더불어 주민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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