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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시각]영화관 취식 금지, 규제 아니라 촉매다

최종수정 2021.12.01 13:01 기사입력 2021.12.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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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강화돼 긍정적 효과…매출 85~90% 관객 유치 더 집중해야
이달 할리우드 대작 대거 개봉…부수입 욕심 접어두고 안전 매진해야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30일 서울 한 영화관에 백신패스관 운영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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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영화관 실내 취식을 금지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서다. 발생지는 백신패스관. 백신 접종 2주가 지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지난달까진 영화를 보며 팝콘 등을 먹을 수 있었다. 좌석 간 띄어 앉기를 준수하지 않아도 됐다. 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취식만 금지된다. 관람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영화관 정상화를 위협할 규제로 보면 오산이다. 오히려 안전성이 강화돼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황재현 CGV 홍보팀장은 "운영 초기에 발생한 혼선과 시행착오가 빠르게 줄고 있다"며 "좌석 간 띄어 앉기가 적용되지 않아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화관 매출에서 매점 판매 비중은 10~15%. 지금은 나머지 85~90%인 관객 유치에 더 집중할 때다. 일각에선 일반 상영관에서 시행되는 좌석 간 띄어 앉기가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에 주말 좌석판매율 50%를 넘은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4월 26~28일 65.1%)'과 '기생충(5월 31일~6월 2일 55.7%)' 두 편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각각 한 번씩 기록했다. 그해 가장 많은 관객(1626만5618명)을 모은 영화는 '극한직업.' 주말 최고 좌석판매율은 개봉 2주차(2월 1~3일)의 48.2%였다. 절반을 넘지 못하고도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황 팀장은 "방역 강화로 좌석 간 띄어 앉기가 모든 상영관에 적용되더라도 영화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관객 발길이 뜸해진 건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할리우드도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한동안 재개봉 열풍이 불 만큼 신작 가뭄이 길었다. 지난 7월부터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영화관이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개봉을 유도한 '모가디슈(361만2866명)'와 '싱크홀(219만5314명)'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스크린에 걸리면서 매달 관객 500만 명 이상씩을 동원한다. 지난달 기록은 651만1615명. 지난해 같은 기간 359만5334명보다 약 1.81배 많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30일 서울 한 영화관에 음식물 취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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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은 흑자 전환도 기대할 만하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와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이상 1일)'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5일)',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22일)', '매트릭스: 리저렉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이상 미정)' 등 할리우드 대작이 대거 개봉한다. 하나같이 전체 분위기를 고조시킬 흥행작으로 손색이 없다. '킹메이커' 등 국내 대작도 개봉이 예정돼 코로나19 확산 뒤 역대 최다 관객을 달성할 전망이다. 복수 멀티플렉스 관계자들은 "이달 관객 수를 1100만 명으로 보고 있다"며 "흑자로 전환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밥상은 넉넉하게 차려졌다. 이제 관건은 영화관이 코로나19에 얼마나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발현 등 예측 불가능한 외부 요인이 도사리는 만큼 안심하고 영화를 관람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다행히도 국내 백신 완전 접종률은 80%에 달한다. 영화관도 산전수전 다 겪으며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겼다. 눈앞의 부수입 욕심은 접어두고 안전에 매진해야 한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지난 2년간 명확한 대체재가 없다는 점은 충분히 증명됐다. 오프라인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서 관객 수요가 계속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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