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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무브 본격화]"추가 금리인상 불가피…은행으로 내년까지 돈 몰린다"

최종수정 2021.11.29 11:23 기사입력 2021.11.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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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금리인상 본격화 예고
안전한 투자처인 은행 급부상
"머니무브 장기화 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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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박선미 기자] 국내 금융시장에 ‘머니무브(자금대이동)’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국내 증시가 맥을 못 추면서 ‘떠돌이’ 뭉칫돈이 은행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과 함께 정부의 가계부채 옥죄기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빚투(빚내서 투자)’ 길이 막힌 것도 요인으로 해석된다. ‘투자’로 향하던 돈의 흐름이 ‘저축’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25%포인트 오른 1%로 결정하자 빠른 속도로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 통상 수신금리 인상은 은행에게는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후 일주일 정도 시차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은행들 대출금리만 가파르게 오르자 예대마진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 여론이 거센 데다, 금융당국도 수신금리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자금의 이동을 부추겼다.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의 테이퍼링이 속도를 낼 가능성과 맞물려 각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가 추진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장기화되면 시장 금리가 오르고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내려갈 수 있어서다. 한은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은행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른 것도 원인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은행으로의 ‘머니무브’가 금리인상 시기에 필연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회수를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현재 물가 추이 등을 감안하면 머니무브가 상당부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미국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계획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주식·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한 곳을 찾는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머니무브’의 분위기가 내후년까지 장기간 지속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오정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테이퍼링이 빨라지면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인들의 뭉칫돈은 미국으로 몰릴 것”이라며 “이 경우 우리 증시가 불안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은행으로 돈이 더 몰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후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머니무브는 내후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도 "미국의 물가인상률이 사상 최대이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어 머니무브는 1년 이상 지속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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