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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임명 아프간 수장, 첫 국정연설…국제사회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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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탈레반이 임명한 아프가니스탄 과도 정부 수반이 첫 국정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경제 지원을 요청했다.


2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아프간 총리 대행은 지난 9월 8일 과도 정부 수반으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전날 저녁 대중 연설을 진행했다.

아쿤드 대행은 30분 동안 탈레반의 그간 대미 투쟁과 안보 문제, 지역 정세, 국가의 빈곤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연설했다.


국영TV가 국정연설을 방송했지만, 영상이 아닌 음성만 중계했다.


그는 아프간이 처한 경제난에 대해 친미 성향의 이전 정부를 비난했다.

아쿤드 대행은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전 정부는 부패했고,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며 "(동결된) 아프간 중앙은행 자산이 풀리면 경제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 정상화를 위해 과도 정부 모든 부서가 초과 근무를 하고 있고, 공무원들에게 밀린 월급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국가와 좋은 관계, 경제 관계를 맺길 바란다. 다른 어떤 나라의 내정도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제 자선단체들이 아프간에 대한 지원을 보류하지 말고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아쿤드 대행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받아온 여성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성의 교육·노동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아이들의 교육이 재개됐고, 더 촉진될 것"이라며 "오늘날 아프간 여성들은 안전하고, 아무도 그들을 얕볼 수 없다. 여성의 존엄성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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