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테러' 1075건 검거…경찰,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신설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발생건수 소폭 감소, 검거율 증가
신종 가상자산 관련 범죄 대응 주력

해킹·랜섬웨어 등 '사이버테러' 1075건 검거…경찰,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신설 추진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이 집중단속을 통해 1000명 넘는 정보통신망 침해 사범을 적발했다. 경찰은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신설을 추진하는 등 전문화된 대응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1075건·61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8개월간 ▲해킹(단순침입, 계정도용, 자료유출, 자료훼손) 랜섬웨어 등 악성프로그램 유포 ▲디도스 등을 집중단속했다. 그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발생 건수는 5.3% 감소(2985건→2825건)했고, 검거율은 16.8%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 발생건수가 급증해 올해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발생건수는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발생 유형별로는 해킹이 2128건(75.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악성프로그램(77건), 랜섬웨어(42건), 디도스(11건) 등 순이었다. 경찰은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검거 사례가 많지 않은 랜섬웨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국제공조와 수사역량을 바탕으로 갠드크랩, 클롭 랜섬웨어 등 다수의 사건을 해결했다.


최근 빈발하는 가상자산 관련 신종 사이버범죄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국제공조를 통해 한 거래소에서 탈취됐던 가상자산을 해외거래소로부터 45억원을 환수했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훔쳐 탈취한 국내 거래소에 보관 중이던 5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동결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이버테러 전담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 내에 과 단위 조직인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해킹 등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예방을 위해 해킹 피해에 특히 유의하고, 피해를 본 경우 경찰청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