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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강조하는 여야 대선 후보… 李 "낮은 곳에 귀 기울여", 尹 "어려운 이들에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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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여야 양당의 대선 후보가 일제히 연대와 공존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어려운 이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낮은 곳에서 호소하는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며 한 언론 보도에 등장한 청년의 사례를 소개했다.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병원비가 없어 죽게 했다는 이유로 징역을 선고 받은 사연이었다.

이 후보는 "강도영씨의 삶에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가 오롯이 담겨 있다"며 "가난의 대물림, 가족 한 명이 아프면 가정이 무너지는 간병의 구조, 그로 인해 꿈과 미래를 포기하는 청년의 문제까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시절 적용했던 '경기도형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제도'를 정부 차원으로 올려, 재난 의료비에 간병비를 포함하고 지급 금액을 500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본인부담상한제도'를 개선해 퇴원 전 사전 정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의료 복지 제도의 보완점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질병이 가난으로, 가난이 죽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살피겠다"며 의료 및 복지 제도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같은 날 윤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아내가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가계를 폐업한 한 사장의 소식에 온라인 카페 회원들이 이른바 '돈쭐내기(좋은 일을 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는 것)'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돈쭐내기', 그 마음이 우리 정치가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돈이 부족한 한 남성이 딸 아이의 생일을 위해 피자 한 판을 외상으로 사게 해 달라는 요청을 하자, 피자 가게 사장이 흔쾌히 피자와 함께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는 메모를 남겼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참 정의로운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려운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십시일반 도움을 주고자 하는 우리 국민의 따뜻한 연대의 마음, 그 마음으로 우리 정치를 더 사람 냄새나게, 정의롭게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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