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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보건당국 "오미크론 매우 위험" 강력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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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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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보건당국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강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CDC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위험평가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변이인 '오미크론'이 EU와 유럽경제지역(EEA)에 가하는 전반적인 위험도는 '높음 ∼ 매우 높음'(HIGH to VERY HIGH)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낮음'(LOW)에서 '매우 높음'(VERY HIGH)까지 총 6단계로 구성되는 위험도에서 최고 단계의 바로 아래인 5단계에 해당한다.


ECDC의 코로나19 관련 자체 위험평가 매트릭스는 인구집단과 백신 접종을 기준으로 확률(probability)과 영향력(impact)을 종합해 전체 위험도를 평가한다.


ECDC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 백신효과의 유무, 재감염 위험 등 특성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오미크론의 전염성과 면역 회피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EU·EEA 내 추가 유입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높음'(HIGH)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해당 지역에 델타 변이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는 "오미크론의 유입과 추가 확산 영향력은 '매우 높음'(VERY HIGH) 수준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미크론은 남아공 과학자들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돼 남아공에서 확산 중이며, 이후 이스라엘, 홍콩, 벨기에 등지에서도 확인됐다.


실내 감염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긴장하던 EU국들은 새 변이가 유럽에 이미 상륙한 것이 알려지자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기에 나섰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러시아 등은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차단이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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