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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유산 폭로에 고세원 "3개월 교제한 여성…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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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원/사진=KBS

고세원/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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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고세원이 4년 전 이혼 후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 여자친구가 임신하자 외면했다는 폭로에 입장을 밝혔다.


고세원은 26일 오후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2017년 이혼을 했다"며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K가 "언론에 이혼 기사를 발표하기 전까지 피임하겠다", "임신이 되면 바로 이혼 기사를 내고 너와 결혼이다. 나만 믿어"라고 해서 피임을 하지 않았다. 교제 과정에서 임신했고, 이를 알리자 K는 문자 한 통으로 이별을 고했다. 이후 유산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한편 고세원은 KBS 슈퍼탤런트로 데뷔했으며, tvN '막돼먹은 영애씨'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신데렐라 언니', '황후의 품격', '위험한 약속' 등에 출연했다. 2011년 가수 오렌지라라(신라라)와 결혼했다.



이하 고세원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고세원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저는 2017년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는 재결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자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결합에 이르지 못했고,

그러던 중 지난해 연말 그 여성분을 만났고,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성분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있는 그대로 여러분께 솔직한 제 심정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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