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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하게 변화 택한 식자재 업체, 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최종수정 2021.11.26 13:29 기사입력 2021.1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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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비중 줄이고 간편식 늘려
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 등
코로나 이전 실적 대부분 회복

현대그린푸드 원테이블 순살 명인명촌 고추장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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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식자재 업체들이 빠른 외연 확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급식 비중을 줄이고 가정간편식(HMR)과 외식 사업 등을 확장하는 등 업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4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대부분 회복했다. 코로나19로 급식 수요가 줄어들며 주력 사업에 큰 타격을 받자 HMR, 외식 시장 등 빠르게 외연을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본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고령층을 위한 복지시설 전담 브랜드 ‘헬씨누리’를 공격적으로 운영하며 수도권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 사업 내 축육 부문 등 저수익 사업은 정리하고 HMR 사업은 확대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프레시지와 손잡고 밀키트 시장에도 진출했다.


신세계푸드도 급식 대신 가정간편식 ‘올반’ 사업을 확대했다. 올반은 올해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2년 만에 160개가 넘는 매장을 확보한 노브랜드버거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을 온라인몰과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공략하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그리팅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040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60% 내외로 신장하며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팅은 4년 내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고령층을 위한 건강식 등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코로나19가 식자재 업체에 오히려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코로나19 이전 한정된 급식장을 두고 출혈경쟁을 펼치며 식자재 업계 전반이 침체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업계 전반에 성장동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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