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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파격" … 백화점 수장에 신세계 출신 임명

최종수정 2021.11.25 11:50 기사입력 2021.1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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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시작부터 ‘포스트 코로나’를 주문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그룹 주력 사업을 맡고 있는 수장 중 절반을 교체하고 외부 영입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워 ‘신상필벌’ ‘순혈주의 타파’ 기조가 롯데그룹 계열사 전반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은 25일 오전 9시부터 롯데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를 의결했다. 롯데백화점 대표로는 정준호 롯데지에프알(GFR)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신세계 출신으로 롯데쇼핑 이 2018년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롯데GFR을 분사하며 영입한 인물이다. 그룹 주력 사업인 롯데백화점 대표를 외부 출신 인사에 맡긴 것은 처음으로, 계속되는 실적 부진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를 맡고 있는 강희태 부회장은 지속된 실적 악화와 온라인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한다.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담당해온 이봉철 호텔&서비스BU장도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책임을 물어 교체된다. 새 유통 부문 수장은 신 회장이 직접 영입한 외부 인사가 맡을 예정이다. 이 사장의 후임 역시 롯데 그룹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인사 영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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