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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램, 새 주인 맞아 900억 현금 확보… NFT·소셜카지노 사업 시동

최종수정 2021.11.16 13:22 기사입력 2021.11.16 13:22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지난 달 플레이그램 은 김재욱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새 주인을 맞게 됐다. 동시에 경영권 변경 절차를 밟으면서 회사에는 900억이 넘는 현금이 쌓일 것으로 관측된다. 곳간이 풍족해진 회사는 지난 임시주총에서 정관에 신규 추가한 NFT와 소셜카지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김성곤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김재욱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김재욱 신임 대표이사는 당초 이정재와 정우성 등 유명 배우들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이사, 빗썸코리아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7년 '비트갤럭시아1호 투자조합(이하 비트갤럭시아1호)'을 활용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를 시작으로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등을 품에 안았었다.

새로 꾸려진 경영진에는 김 대표와 비덴트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정승·문창규 사내이사와 손정서 사외이사가 참여했다. 플레이그램은 최근 엔케이물산의 바뀐 사명으로 사명변경과 함께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권 변경을 통해 회사에는 900억원이 넘는 현금이 쌓일 예정이다. 경영권 구주 거래를 제외하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과 맞물려 종속회사 지분 처분 등으로 확보하는 자금이다. 기업구매대행(MRO) 사업 외 뚜렷한 매출원이 없었던 플레이그램은 새 주인 김재욱 대표를 맞아 조달 자금을 활용해 NFT, 소셜카지노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그램은 2016년 이래 올해 상반기까지 5년 넘는 적자 경영 중이다. 다만 관리종목 편입 등 우려가 없는 유가증권 상장사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올해 상반기(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은 245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9.8%에 그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마무리됐다는 점도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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