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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지역난방공사, 부담되는 원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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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원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비용 부담 증가
하나금융투자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 6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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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지역난방공사 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비수기를 맞아 적자를 나타냈다. 아울러 원가 상승이 판가로 전가되지 않으면서 적자폭도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1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0% 증가한 4070억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폭이 확대된 3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130억원이었다. 다만 올 3분기 매출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 대비 20.88%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원가 상승이 판가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 요금은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에 연동되고 주 원재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추이는 발전용 천연가스 요금과 함께 움직인다. 이 같은 상황에 지난해 말부터 나타난 원가지표 상승 흐름이 실제 원재료 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요금 인하 요인은 남아있고 판가 상승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가 부담은 판가 상승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공공요금 동결 정책으로 인해 단기 비용 전가 여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열수요 증가와 함께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급전순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발전소 이용률도 상승할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예측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비용 증가는 내년 7월 열요금 정산에서 요금 인상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남은 요금 인하요인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지역난방공사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4만1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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