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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못추는 '에너지화학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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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못추는 '에너지화학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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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달 들어 에너지화학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화학제품 가격 하락세에 따라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힘 없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BSTAR 200 에너지화학, TIGER 200 에너지화학 ETF의 수익률이 각각 -7.51%, -7.26%를 기록하면서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 상품이 추종하는 코스피 200 에너지화학 지수는 이달 들어 2일을 제외하고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대표 에너지화학 업종들을 담은 지수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 SK아이이테크놀로지, S-Oil, 롯데케미칼 등을 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이달 들어 줄줄이 빠지고 있다. LG화학은 이달초 83만2000원에서 10일 종가 73만9000원(-12.58%)으로 내렸으며, SK이노베이션도 23만9500원에서 22만4500원(-6.68%)으로 떨어졌다. SK도 24만3000원에서 23만5500원(-3.18%)으로 하락했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 전력난과 물류 이슈 등에 따라 급등했던 중국 석화제품 가격은 반등 이전인 지난 9월 중순보다 더 떨어지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미국 및 유럽 제품 유입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석유화학제품 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유산업의 경우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휘발유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수요 회복이 이뤄졌고 항공유와 경유도 여기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연말 백신접종 확대로 산업활동이 완연하게 정상화되고 있는 국면이라 산업용 연료로 주로 사용되는 경유 수요는 2019년 이전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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