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중국에 ‘마이크로 쏘’ 쇼룸 오픈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한미반도체 가 중국 쑤저우 지역에 ‘한미차이나 마이크로 쏘 (micro SAW) 쇼룸’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차이나 마이크로 쏘 쇼룸은 중국 3대 OSAT 기업인 장전과기(JCET)와 화천과기(Huatian Technology), 통부미전 (Nantong Fujitsu)과 ASE 등 대만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있는 쑤저우 공업단지에 자리 잡았다. 올해 6월 국산화에 성공하고 고객사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은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MS&VP)’장비를 선보인다.

한미반도체 대표 곽동신 부회장은 "최근 각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오르면서 중국 역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의 중요성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쑤저우 지역은 다국적 반도체 기업이 밀집된 중국 반도체 핵심 전략기지"라며 "한미차이나 반도체 전문가들이 3개의 현지 에이전트와 함께 마이크로 쏘 쇼룸을 활용해 고객사 초청 장비 시연회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미반도체 마이크로 쏘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장비다. 이전까지 시장을 주도하던 일본 업체를 극복한 첫 번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최초 출시한 마이크로 쏘 P2 시리즈에 이어, 최근 CPU, GPU와 들어가는 어드밴스드 패키지용 하이엔드 PCB (FC-BGA) 절단 장비인 마이크로 쏘 P1 시리즈를 출시했다. 다양한 유형의 시스템반도체 패키지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