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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엇갈린 국내 증시…코스피, 낙폭 줄이며 29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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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전환되며 마감…1000선 회복
리오프닝 기대감에 항공주 강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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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국내 증시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장중 1%대였던 코스피의 낙폭은 줄어들면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1%(9.07포인트) 하락한 2960.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2930.90까지도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나갔다.

개별 종목별로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다. 게임업계는 게임 내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사업 진출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화이자가 임상 실험 결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치료 효과가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를 뛰어넘는다고 밝히자 항공주가 뛰었다. 이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 제주항공 은 각각 3.49%, 1.82%, 5.21%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재개(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국내 의료 관련 종목에 타격을 줬다. 화이자의 제품이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강세를 나타낸 코스피의 업종별 지수가 다수였지만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 지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의약품 업종 지수의 낙폭은 5.36%로 가장 컸다.

이어 의료정밀(-4.04%), 은행(-2.02%), 비금속광물(-1.00%), 금융업(-0.8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섬유의복(2.80%), 전기가스업(1.97%), 운수창고(1.58%), 유통업(1.10%), 건설업(1.03%) 등 순으로는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비교적 거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4억원, 27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677억원을 순매수했다.


강세를 나타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다수다. 셀트리온 의 하락폭은 5.74%로 가장 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4.75%), 카카오 (-2.72%), LG화학 (-1.91%), 삼성SDI (-1.46%), NAVER (-0.61%) 순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0.57%), SK하이닉스 (0.47%), 기아 (0.11%) 순으로는 올랐다. 현대차 는 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1%(1.15포인트) 상승한 1002.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상승 전환되면서 다시 1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2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강세를 나타낸 업종별 지수가 다수다. 디지털콘텐츠의 상승폭은 4.22%로 가장 컸다. 이어 오락·문화(3.39%), IT S/W & SVC(2.88%), 방송서비스(2.69%), 비금속(2.37%) 순으로 상승했다. 제약(-3.05%), 유통(-2.45%), 운송장비·부품(-1.66%), 기타서비스(-1.34%), 기타 제조(-1.09%) 등 순으로는 떨어졌다.


강세를 보인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다수였다. 위메이드 의 상승폭은 10.84%로 가장 컸다. 이어 CJ ENM (4.11%), 펄어비스 (3.54%), 에코프로비엠 (1.54%), 카카오게임즈 (1.33%), 엘앤에프 (0.53%) 순으로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6.12%), HLB (-6.07%), 셀트리온제약 (-5.82%), SK머티리얼즈 (-0.85%) 순으로는 하락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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