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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변경 페이스북, 메타버스 정조준‥"실수있어도 앞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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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메타버스가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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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탈피해 가상현실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불거진 내부자 고발로 인한 이미지 저하를 쇄신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커넥트' 행사와 창업자 서신을 통해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은 역사상 가장 많이 사용된 제품 중 하나이며 상징적인 소셜 미디어 브랜드이지만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포괄하지 않는다"라며 사명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저커버그는"데스크톱에서 웹과 전화로, 텍스트에서 사진과 비디오로 진화해왔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가 될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본사 앞 간판도 메타로 변경하며 적극적인 변신 의지를 내보였다.

페이스북은 이제 와츠앱,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기업이 아니라 메타가 운영하는 하위 SNS 서비스로 위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오는 12월 1일부터 증시에서도 변경된 상호에 따라 MVRS로 거래될 예정이다.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을 의미하는 'Meta(메타)'를 더한 합성어다. 가상현실이 발달하며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페이스북이 공개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현실의 한 장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페이스북이 공개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현실의 한 장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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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소개하는 여러 비디오를 선보였다. 앞서는 유럽에서 1만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며 올해 영업이익이 100억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저커버그는 "메타버스를 위한 기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예고했다.


페이스북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유니티 소프트웨어 등도 메타버스와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로블록스, 에픽게임즈 등도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거론된다.


저커버그는 내부자 고발로 인한 논란이 확산하는 중에 사명 변경과 사업 방향 변경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저커버그는 "지금이 미래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수가 있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페이스북의 이번 시도에 대해 애플이 사명에서 컴퓨터를 떼어낸 것, 구글이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를 출범시킨 것과 연계하며 과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고 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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