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그립', 신한카드와 업무협약…"마케팅·제휴 확대"

김정배 신한카드 파트너쉽 본부장(왼쪽)과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그립컴퍼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그립컴퍼니와 신한카드가 27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은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 김정배 신한카드 파트너쉽 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활용을 통한 마케팅 추진 ▲제휴 사업 추진에 따른 협조 및 제휴 ▲양사 취급액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과 디지털 금융 시장의 융합을 통해 협업 모델을 다각화하고 경계없는 초연결 제휴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지난 7월부터 신한카드와 마케팅을 진행해온 그립컴퍼니는 공동 마케팅 진행 이후 거래액과 가입자가 큰폭으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협업 성과를 낸 바 있다. 김 대표는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2월 설립된 그립컴퍼니는 사용자와 판매자가 실시간 소통하며 판매·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 '그립'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AK플라자, LG생활건강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 중이다. 판매자 수는 4월 기준 총 1만2000명에 달하며, 지난해 한해 동안 253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