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제넨셀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제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면서 제넨셀의 전략적 투자기업(SI)들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먼저 제넨셀에 투자한 회사는 KH필룩스다. 지난해 11월 신주 인수 형태로 제넨셀에 투자했다. 이 자금은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비용으로 사용됐다.
KH필룩스는 사업 다각화 및 성장성 확보 전략의 하나로, 올해 초에도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제넨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월 제넨셀에 투자를 단행한 한국파마 는 제넨셀이 개발하는 임상용 의약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임상시험 제제 생산과 함께 유럽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원격 실사를 마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생산 기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또 한국파마는 제넨셀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또다른 파이프라인 대상포진 치료제의 생산도 담당하고 있으며, 골관절염 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해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이다.
당시 리더스 기술투자 도 한국파마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해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메디칼 이 전환사채(CB) 등 약 113억 원을 제넨셀에 투자하기도 했다.
제넨셀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투자한 기업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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