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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株 목표가 올리는 증권가...역대급 실적 지속 여파

최종수정 2021.10.30 08:56 기사입력 2021.10.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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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권가에서 역대급 실적 행진을 기록한 지방금융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 3분기 역대급 실적에 이어 금리 인상 수혜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 시중은행과 달리 금융당국의 가계 대출 규제 영향에서도 한발 빗겨나 탄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현대차증권은 JB금융지주 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400원으로 11.8% 상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JB금융의 목표가를 11.7% 높였다. 미래에셋증권은 DGB금융지주 의 목표가를 1만3000원, BNK금융지주 는 1만700원으로 각각 종전보다 4%, 7% 상향했다.

증권사들이 지방은행에 대한 주가 전망을 밝게 보는 것은 역대급 실적 행진이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DGB·JB 등 3개 지방금융의 올해 순이익 예상치는 1조7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151억원 대비 45.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금리 인상 영향이 크다.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올리자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대출 금리는 예금 금리에 비해 빠르게 상승해 예대 금리 차이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수익성이 높아진다.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마진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내년까지 2~3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NIM 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강점으로 부각된다. 지방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제한 대출 규제에서 한 발짝 비켜나 있다. 지역 기반 산업 회복에 따라 기업 대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의 수출 금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경기 상승기에는 그동안 낮아졌던 밸류에이션이 회복하며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이 기대된다"며 "DGB금융은 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점이 시중은행 대비 빠른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밸류에이션에서도 시중은행 대비 경쟁력이 부각된다.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각각 0.33배, 0.35배, 0.48배이다. KB금융의 0.53배보다 낮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중은행 수준까지 낮아진 대손비용률 하락과 비은행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최근 지방은행의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2016년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시중은행 대비 덜 오른 가격 매력에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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