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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혁신을 한 눈에"…삼성전자,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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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9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중소기업 78개사 참가

백신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기업 '풍림파마텍' 직원이 주사기 생산에 사용된 금형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백신용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기업 '풍림파마텍' 직원이 주사기 생산에 사용된 금형 모형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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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 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등과 공동 주관하는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기부·중기중앙회·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방역 보건용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 78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현장 혁신,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은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이 완료된 뒤에도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방역존·패밀리혁신존·체험존 3개 테마관 운영

이번 전시회는 K방역존·패밀리혁신존·체험존 등 3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 코로나 극복을 위한 K방역 보건용품 15개사(풍림파마텍,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등) ▲ 협력회사와 동반 혁신을 추진한 패밀리혁신 5개사(오토스윙, SBB테크, 오토일렉스, 선일금고제작, DH글로벌 등) ▲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10개사(NF, 삼송캐스터, 무궁화전자, 앤제이 컴퍼니 등)를 비롯해 '쿠키아(두부과자)', '부각마을(김 부각)', '한국맥널티(커피 및 건강식품)' 등 식음료 기업과 다양한 생활용품 및 각종 부품업체가 일반 부스 38개사를 구성해 총 78개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K방역존에 참여하는 '풍림파마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 잔여형(LDS) 백신용 주사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해 말 삼성전자 에서 긴급 지원을 받아 4일만에 금형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1개월만에 월 100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삼성전자 의 초정밀 금형·사출 기술을 활용해 주사기 사출 생산성을 높이고,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제작 노하우를 지원 받은 결과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풍림파마텍은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개) 대비 생산성을 2.5배 증대시킬 수 있었다. LDS 주사기로 접종하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1병당 접종 인원이 5명에서 6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패밀리혁신존에 참여하는 '오토스윙'은 안면보호구 전문업체로 수출 비중이 90%에 이른다. 국내 제조 경쟁력 약화로 해외로 공장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7개 협력회사와 '패밀리혁신'을 추진해 생산성은 32% 향상되고 공정불량률은 49% 감소했다. 삼성전자 전문가 60여명이 3개월간 노하우를 전수했다.


체험존에 참여한 산소발생기 생산업체 'NF'는 올해 5월 인도의 산소호흡기 부족 위기 해결에 기여했다. 당시 인도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산소호흡기가 턱없이 부족해 수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했으나 단기간에 산소발생기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NF는 삼성전자 와 함께 간이테이블에서 작업하던 생산방식을 셀(Cell) 방식으로 긴급 전환하고, 품질개선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단기간에 생산성이 22% 향상되고 불량률은 85% 감소해 인도에 산소발생기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안면보호구 생산기업 '오토스윙' 허문영 대표(가운데)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안면보호구 생산기업 '오토스윙' 허문영 대표(가운데)가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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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홍보·삼성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판로개척 프로그램 지원

삼성전자 는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외에도 ▲글로벌 방송을 통해 105개국에 기업 소개와 제품 홍보 ▲국내외 바이어 상시 매칭 ▲삼성 명절 임직원 직거래장터 초청 ▲삼성 임직원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실시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에 따르면 매년 설과 추석에 전국의 삼성 사업장에서 열리는 사내 직거래 장터에서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들의 제품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4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앞서 삼성전자 는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중소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2018년부터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다. 삼성과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와 공동으로 1100억원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업하고 있다.


또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했다. 이들이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에 8주에서 10주간 상주 또는 상시 방문하며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애로기술 지원,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 유지관리와 고도화 등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업체는 총 2500여개로 올해도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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