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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 막는다..승강기 전용작업대 기술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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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승강기 공사현장 근로자 34명 숨져
승강기 통로 밖에서 작업가능…추락위험 감소
정부 "현장서 전용비계 적극 사용" 당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근로자의 엘리베이터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기 작업용 시스템 비계를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계는 구조물 설치에 필요한 임시 작업판을 가리킨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현대, 티케이, 오티스, 미쓰비시 등 민간 엘리베이터 제조사, 은진산업 등 시스템비계 제조사와 협업해 전용 비계를 개발했다. 고용부 등은 이날 서울시 마포구의 건설 현장에서 '승강기 설치용 시스템비계 개발품 시연회'를 열였다.

승강기 공사현장에서는 해마다 6~8명씩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매년 반복되는 승강기 공사현장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연구개발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용 비계를 사용하면 승강기 통로 밖에 설치된 작업 발판을 밟고 설치·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좁은 승강기 통로 안에 들어가야만 강관 비계를 조립해 작업 발판을 설치해야 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승강기 공사가 포함된 모든 건설 현장에서 전용 비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공사, 승강기 제조사, 설치 업체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며 "전용 비계 개발기술을 민간에 무상으로 공개하고 건설현장에서 적극 활용되도록 재정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용 공단 이사장도 "기업과 근로자가 원하는 제2, 제3의 수요연계형 맞춤형 안전설비가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겠다"고 했다.


추락사고 막는다..승강기 전용작업대 기술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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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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