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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도체 수급 대란' 中企 눈물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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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IoT 중소사업자 상생방안
통신모듈 1백만개 우선 공급
기술 개발·사업화·교육 협력
중기 파트너사까지 '찐팬' 만든다

LG유플러스, '반도체 수급 대란' 中企 눈물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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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 대기업에 납품하는 10년 이하 업력의 중소 통신장비업체 A사는 코로나19 이후 통신 단말(라우터)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2~3주씩 늦어지던 해외 제조사의 납품이 올해는 30주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공급 부족에 따른 부품 품귀로 객단가가 코로나19 이전보다 40%가량 급등해 경영도 빠듯해졌다.


통신 모듈 100만개 긴급 수혈

LG유플러스 가 반도체 수급 대란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사물인터넷(IoT) 부문 중소기업들에 통신 모듈 100만개를 우선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동맥경화 상태인 무선 기업간(B2B) 시장에 통신 모듈을 지원해 막힌 흐름을 뚫어준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술 개발·사업화·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생 협력을 통해 중소 기업 파트너사들을 LG유플러스 의 든든한 우군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의 5대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이다. 우선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대란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IoT 디바이스·솔루션 중소기업들에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개를 코로나19 이전 가격으로 제공한다. 제조사들이 적기에 통신 부품을 제조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로나19 이후 갑작스러운 반도체 품귀에 타격을 받았지만 IoT 산업은 여전히 초연결시대 핵심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IoT 시장 규모는 올해 16조원에서 2025년 37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2.8% 성장할 전망이다.


기술·교육 지원…IoT 개발 패키지 제공

파트너 사업자를 위한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한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인 ‘통신사 인증’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IoT 망인증 전용 디지털전환(DX) 플랫폼’도 개발·제공한다.

LG유플러스 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솔루션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파트너사와 LG유플러스 가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를 공유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은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 의 미국·중국·일본·유럽 통신 협력사들과 협의해 국내 IoT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원 개발비도 지원한다. 완성된 단말과 솔루션은 LG유플러스 와 공동으로 사업화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 포털’ 사이트도 오픈한 상태다. 파트너사들은 통신 서비스별 요금제 비교, 인증 모듈 비교, 품질 검증 및 인증 프로세스 안내 등 IoT 관련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또 파트너사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내달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 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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