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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대북 전략과 신념은 일치‥시기나 조건은 다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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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안보보좌관, 종전선언 한미 입장차 시사
미중 대면 정상회담 불발에는 "화상 회담이 차선"
"바이든, 공급망 개선·에너지 가격 상승 대응 논의할 것"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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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한미간에 대북 전략과 신념은 일치하지만 시기, 조건 등에 대해서는 다소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 한미간에 입장차가 있다는 신호를 발산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한 유럽 순방 계획을 설명하기 위한 백악관 정례 브리핑 중 '백악관이 대북 정책에 있어 종전선언을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느냐.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다른 조치를 위한 정확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대해 다소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하지만 우리는 핵심적인 전략 구상, 그리고 외교를 통해서만 효과적으로 진전을 이룰 수 있고 외교는 억지력과 효과적으로 결합해야 한다는 신념에는 근본적으로 의견이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특정 이슈(종전선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거듭 말한 뒤 "우리가 (한국과) 집중적인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것만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 김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한국 카운트파트의 논의가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민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의 이날 언급은 한국 정부가 북한 문제를 방관할 수 없다며 제시한 종전선언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됐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글로벌 최소법인세에 대한 진전을 공고히 하고 공급망 붕괴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과 COP26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며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관한 질문에는 자신이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회담하며 올해 안에 미·중 정상 간의 가상 정상회담을 합의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 대통령의 관점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과 대면할 기회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 시 주석이 해외를 방문하지 않으면 화상 회담을 하는 것이 차선책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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