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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20% 인하…리터당 16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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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부터 6개월간 적용
하루 40km 운전, 月 2만원 절약
GDP 0.3%…올 4% 빨간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물가안정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물가안정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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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장세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내달 12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20% 내리기로 했다.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폭을 역대 최대로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값은 ℓ당 최대 164원,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각 116원과 40원 인하 여력을 갖게 됐다.


당정은 26일 국회에서 물가대책협의를 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해 발표했다. 한시적 유류세 인하에 따라 하루 40㎞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휘발유의 경우 한 달에 2만원 정도 지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당초 정부는 15% 인하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여당이 20% 인하안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제 유가 및 국내 휘발유 가격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어제까지만 해도 15%였는데, 당정협의 과정에서 20%로 바뀐게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 밖에 액화천연가스(LNG)에 부과되는 할당관세도 0%로 낮추기로 했다. 또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고 농축수산물은 할인행사를 여는 등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연간 물가수준도 2% 초반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글로벌 공급 병목 현상 여파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이 예측한 올해 4% 성장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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