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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절반 이상이 여전히 "대장동, 이재명 책임 크다"

최종수정 2021.10.26 14:47 기사입력 2021.10.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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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원, 제주 응답률 높아
국감장 정면돌파 효과
56.6%에서 53.7%로
李책임론은 소폭 감소
특검 필요성 여전히 높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보는 여론이 조금 줄었다. 반면 국민의힘 책임론을 제기하는 시각은 늘었다. 이른바 ‘대장동 국감’을 거치면서 이 후보의 대국민 설득이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책임론에 대한 인식 변화와는 별개로,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장동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누구의 책임이든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려져야 한다는 데에 무게가 실린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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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당시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지휘권을 가진 이재명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53.7%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9~10일, 56.5%) 대비 2.8% 포인트 감소했다. 이 후보가 지난 18일과 20일 두 차례 국감장에 나서면서 야당의 공세에 정면돌파를 시도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당시 집권여당이었고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 공영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은 37.5%로 직전 조사(34.2%)보다 3.3%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 책임론’ 응답이 18~29세(66.3%→56.6%), 30대(64.0%→58.1%), 40대(38.8%→36.7%), 50대(53.6%→50.3%) 등으로 60대 이상(60.0%→63.1%)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직전 조사 때보다 줄었다. 권역별로는 서울(59.9%→64.8%)과 강원·제주(42.9%→53.3%)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이 후보의 텃밭인 경기·인천(56.5%→49.2%)을 비롯해 대전·세종·충청(48.5%→ 46.8%), 대구·경북(68.8%→ 59.2%), 부산·울산·경남(69.0%→65.2%), 광주·전북·전남(33.0%→ 30.3%) 등에서 이 후보 책임론이 감소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은 각각 18.8%, 13.3%만 이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지지층은 90.9%가 이 후보의 책임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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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당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에는 국민의 64%가 찬성해 대비를 이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고 ‘잘 모름’은 8.9%였다. 전 연령대에서 특검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온 가운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각각 71.7%, 7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67.2%), 50대(62.2%), 40대(48.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71.5%)에서 특검 찬성 의견이 강했고 부산·울산·경남(69.0%), 대구·경북(67.4%)에서도 전체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특검 찬반 여론이 명백히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2.2%가 특검에 찬성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5.5%의 비율로 특검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실시됐으며, 1024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6.6%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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