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野 킹메이커' 등판하나…이준석 "김종인이 지휘해야 대선 승리 가까워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종인의 총괄적 지휘 능력·메시지 전달 능력 활용해야"
김종인, 尹 지원설에 "그건 본인 생각" 일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활용해야만 대선 승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가 이른바 '야권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의 등판을 기정사실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25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간에 김 전 위원장이 가진 총괄적 지휘 능력이나 메시지 전달 능력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과 김 전 위원장의 역할을 군대에 빗대 설명했다. "군에서 '군정'이라고 하는 각군 참모총장은 군대의 병참을 관리하고, '군령'이라고 하는 합참의장이 작전 지휘 등을 담당하는 이원화된 체계가 있다"면서 "이번에 단연코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 있어서 작전 지휘하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로서 (김 전 위원장이) 지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당의 시스템을 정비하고 병참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미 김 전 위원장이 복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 22일 김 전 위원장은 '개 사과' 논란에 둘러싸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났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는 잘못했지만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는 취지로 발언해 이른바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윤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사과 방식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24일에는 이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해 당 경선 이후 전략을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에도 참석한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인) 11월5일을 경과해 봐야 내가 어떻게 결심할 건지 그때 가서 얘기할 것"이라며 "대통령 돼서 나라를 이끌어가는 데 확실한 비전과 계획이란 게 있어서 그걸 지킬 수 있는 후보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절대로 안 한다"고 했다. '윤석열 지원설'에 대해서는 "그건 본인(윤 후보) 느낌이 그런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5·18과 12·12는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다만 다른 것에서 평가할 부분 있다고 한 것이다. 표현상 실수가 크다"며 이런 부분이야말로 나중에 본선 후보가 누가 되든 최대한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아 가며 완화할 수 있는 리스크"라고 감쌌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