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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지 않는 매도-매수 호가 갭…서울 아파트 매물 쌓여간다

최종수정 2021.10.26 11:08 기사입력 2021.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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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 한달새 20% 가까이 급증
평균 매매가 12억원…거래 절벽속 빌라 매매 증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송파구 일대 주택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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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 총 매물 건수(매매, 전·월세)가 9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부동산 허위 매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거품이 걷힌 이후로 총 물건 수가 9만건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파트값 폭등과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매물 증가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원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수요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몰려가는 모양새다.


◇쌓이는 매매물건…한 달 새 20% 급증= 25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총 매물 건수는 9만168건을 기록했다. 허위 매물 규제로 총 매물 건수가 지난해 5만건대로 바닥을 찍은 지 1년여 만이다. 주목되는 것은 매매 물건의 증가세다. 지난달 23일 3만6949건이던 매물 수는 이번 달 23일 4만4275건으로 한 달 만에 19.8% 급증했다. 특히 용산구(24.4%), 광진구(24.3%), 강서구(23.5%), 노원구(22.1%) 등 최근 아파트값 상승을 이끈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집값이 너무 오른 데다 대출규제까지 겹쳐 매수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 매물이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6.24%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3.01%의 두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 수는 10월 들어 4만건대로 들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나 4만5000건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도 6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발표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18일 기준)는 101.6으로, 지난주(101.9)보다 0.3포인트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수급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민간 지수로는 아예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수우위지수(18일 기준)는 86.1로 전주(94.5)보다 8.4포인트 떨어져 3주째 매수자 우위시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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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억원, 넘사벽 집값에 빌라로 몰리는 수요= 하지만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1639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0억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 11억원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오른 것이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1억7340만원 뛰었으며, 1년 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억668만원 상승했다.

높아진 가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향하는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연초부터 본격화한 빌라와 아파트 매매량 역전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아파트가 7541건, 빌라가 5506건이었지만 올 1월 각각 5797건, 5845건으로 역전됐다. 이 추세는 이어져 이달 현재까지 빌라 거래량은 1410건으로 아파트 매매건수(643건)를 2배 이상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재개발이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면서 빌라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요가 빌라로 옮겨 가면서 가격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 KB리브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빌라 매매가는 전달 대비 1.43% 올랐다. 두 달 연속 1%대 상승률이다. 올 1~9월 서울 빌라 매매가격의 누적 상승률은 6.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5%의 2배에 육박한다. 서울지역 연립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이달 기준 3억61만원으로 처음으로 3억원을 넘었다. 중위가격은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중간가격’으로도 불린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예전 빌라 거래는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엔 실수요자도 꽤 많이 늘었다"며 "서울에 거주해야 하는 실수요자, 이사철 전세수요 중 매매를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빌라를 많이 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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