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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사건' 용의자 인터넷 통해 독극물 구매…경찰, 동기 파악 중

최종수정 2021.10.25 12:58 기사입력 2021.10.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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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과 관련, 경찰이 용의자인 같은 회사 직원 강모씨(35)의 독극물 구매 경위를 확인하고 범행 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씨의 독극물 구매 경위에 대해 "인터넷으로 구입한 것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통해 구입 경위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관계자 진술만 가지고 '이게 동기다'라고 하기는 어렵고 (강씨가 범행과 관련해) 남긴 글도 없다"며 "디지털 포렌식과 관련자 조사 등을 좀 더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피해 남녀 직원 중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남성 직원이 지난 23일 사망하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독극물이 사망의 직접 원인으로 밝혀지면 혐의를 변경할 방침이다. 쓰러진 직원 2명 중 1명의 혈액에서 독성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강씨의 집에서도 같은 물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사건이 벌어졌던 18일에는 정상 출근했지만 다음 날 무단결근한 후 집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회사에서는 지난 10일에도 다른 직원이 음료를 마신 뒤 쓰러졌다가 치료를 받고 회복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직원이 마신 음료에서도 같은 독극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남의 한 백화점 명품 보석 매장에서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해당 매장에서 VIP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명단이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출 경위와 범위 등을 살피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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