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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상장 내년 말로 연기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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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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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짧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공개(IPO)가 내년 말 이후로 밀릴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바이트댄스의 IPO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한 소식통은 내년 가을 열리는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이전에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상장 허가를 받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새로운 데이터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바이트댄스가 IPO에 대한 당국의 승인을 빨리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에 IPO를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SCMP는 "향후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의 IPO 관련 검토를 어떻게 진행할지, 당국의 규제가 홍콩증시 상장에도 적용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트댄스는 지난 4월 IPO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바이트댄스가 올해 4분기나 내년 초 홍콩 상장을 추진한다는 뉴스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바이트댄스는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중국 당국은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는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강하게 단속하고 있다.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지난 7월 회원 100만명 이상의 자국 인터넷 기업이 미국 등 해외 증시에 상장하려면 반드시 국가 안보 위해 요인이 없는지 사전 심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인터넷안보심사방법(규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은 지난 6월3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사흘 만에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50억달러(약 5조7000억원) 자금을 유치할 당시 180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트댄스가 지난 6월 회사 내부에 공지한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43억달러, 매출총이익은 190억달러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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