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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은 왜 검은색이 많을까요?

최종수정 2021.10.24 16:13 기사입력 2021.10.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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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로고 등 인쇄물 녹으며 색 스며들어…검은색 안료로 통일
페트병과 라벨 분리 안 하면 재활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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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 세계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규제를 구체화하고 기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가속도를 내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단 14%밖에 안 되는 점 알고 계셨나요?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경우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을 지닌 제품이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아요. 우선 플라스틱 재질마다 녹는 점이 다르기 때문에 재활용을 위해서는 같은 종류의 단일 플라스틱을 모아야 합니다. 이 중에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PE, PP, PS, PET 4종류에 불과합니다.

종류를 까다롭게 선별한 뒤 다시 색이 첨가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따로 골라내요. 유색 플라스틱이나 제품명, 브랜드 로고 등이 적힌 재활용 가능한 비닐은 따로 분류합니다. 녹는 과정에서 잉크 색이 섞여 투명한 플라스틱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이물질과 오염이 없어야 합니다.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다른 재활용 플라스틱까지 오염시켜 재활용을 어렵게 만듭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하게 세척해 재활용 수거함에 넣어달라는 권고는 이 때문입니다. 페트병의 경우 라벨지와 분리해야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페트병과 라벨지는 종류도 달라 구분하지 않으면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수고로운 과정을 거치면 비로소 재활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세심한 과정을 거쳐 분리된 플라스틱은 동일한 제품끼리 모아 잘게 부수는 과정에 들어가지요. 분쇄된 조각을 다시 세척해 열을 가해 알갱이 모양의 '펠렛'으로 만듭니다. 펠렛은 플라스틱의 기본 원료에요.

플라스틱을 제대로 분리하지 못하면 소각해야 합니다. 소각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그대로 버려져 500년 동안이나 썪지 않고 남아 생태계를 파괴합니다. 분리수거할 때 페트병과 라벨지를 분리하고,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기만 해도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 늘어나요. 물론 더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는 것이겠죠. 이에 따라 국내 화학업계도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개발과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SK지오센트릭,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부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동참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화학 제품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용기류 생산 업체에 생산 비율을 설정해 권고합니다. 용기 두께도 기존 1.2mm에서 1.0mm로 제한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 생산도 낮추도록 유도해 2025년까지 전체 용기 중 플라스틱 용기의 비율을 38%로 줄이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친환경 제품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과 더불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에 주목하면서 '탈(脫) 플라스틱' 사회를 향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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